정총에 26개 안건 상정 예정...홈페이지 구축해 국민 접점 강화도

 

대한의사협회가 KMA POLICY 강화에 나선다.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는 최근 제12차 심의위원회에서 총 26건의 KMA POLICY 안을 채택, 차기 정기대의원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특위는 일반 회원에게 POLICY가 생소하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 분과위원회별로 자체적 아젠다 발굴에 주력, 총 6번의 권역별 학술대회 설명회에서 아젠다 제안을 요청했다. 

특위 김영완 위원장은 “KMA POLICY가 의료계에 필요하다는데 모두 공감하지만, 선뜻 나서는데 주저하고 있었다”며 “선거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KMA POLICY 정착과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위는 KMA POLICY 독자 홈페이지를 구축, 일반인들과의 접점도 넓힌다. 

과거 특위는 지난해 10월 의협 홈페이지 첫 화면에 KMA POLICY 검색창을 만들었지만, 물리적 어려움으로 내용만 수록돼 있을 뿐 제안 사유나 관련 자료 등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POLICY를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특위는 AMA POLICY 검색창을 벤치마킹해 상세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주제별 분류와 각 POLICY별 의견 청취와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김 위원장은 “주어진 예산 안에서 시작해 홈페이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위는 KMA POLICY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제안서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분과위원회 내부 위원들의 아이디어로 아젠다를 만둘어왔지만, 자가발전에 한계가 있고 외부의 다양한 주제를 담아낼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KMA POLICY 이원철 부위원장 및 연구지원단장은 “의료계의 강점은 의료를 잘 아는 대학교수의 풍부한 인력풀과 진료현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개원의가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보다 많은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청취해 POLICY 제안서를 발굴하고 각 분과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POLICY를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KMA POLICY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위 김교웅 부위원장 및 총괄간사는 “오프라인 행사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전공의나 공보의를 포함, 대다수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홍보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며 “회원이라면 누구나 KMA POLICY를 제안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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