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신약개발상서 선정...“제품·기술수출로 업계 위상 높일 것”

대화제약은 자사의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이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이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화제약은 난용성이며 경구흡수율이 낮은 파클리탁셀을 제형 플랫폼 기술인 DH-라세드(LASED)를 개발, 경구용 파클리탁셀 상용화에 성공, 국내 제형화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기존 파클리탁셀은 주사제만 출시돼 환자에게 투여 시 병원 방문과 장시간에 걸친 주사 및 전처치, 부작용 발생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혁신적 개량신약 개발이 요구돼 온 상황. 

이에 대화제약은 1999년부터 리포락셀 개발을 시작, 2008년 임상1상을 시작해 2010년 임상2상, 2015년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파클리탁셀로 승인 받았다. 

전체적인 임상 결과에서 리포락셀은 주사제의 불편함과 주요 부작용인 말초신경병증 및 탈모 증상을 개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또 주사제에서 나타나는 과민반응의 위험을 줄여 주사 전 별도의 전처치가 필요 없도록 했다. 

대화제약은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2017년 9월 중국 RMX Biopharma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적응증 확대를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유방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대화제약 측은 “리포락셀에 대한 약가 취득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안에 합리적 수준의 약가를 취득하고 제품을 발매,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와 편의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 추가적인 제품 수출 및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서 국내 제약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어코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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