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오용석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가 최근 대한부정맥학회 산하 연구회인 ‘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의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

‘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는 부정맥과 관련된 좌심방이 폐색술에 대한 학술연구와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이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하여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신 치료법이다.

현재는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통해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을 예방하고 있으나, 고령, 만성질환자, 뇌졸중 이력이 있는 환자 등에게 평생 약물 복용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출혈성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중에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다른 방법이 없었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심방세동에 의한 혈전의 80~90%가 생성되는 좌심방이를 폐쇄해 혈전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시술법이다. 와파린 부작용으로 출혈이나 심한 빈혈을 겪은 환자, 와파린 복용 중에도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 와파린과 함께 항혈소판 제제를 복합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연구회는 발족 기념 심포지움을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라이브 시술 시연과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녹화 시연을 진행했다.

오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의 심혈관센터장을 역임했고, 부정맥과 심방세동 ・ 전극도자절제술 ・ 실신 ・ 돌연사 등에 대하여 진료 중이다.

1987년 가톨릭의대 졸업, 2002년부터 미국 Cedars-Sinai Medical Center, LA CA에서 연수했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부정맥학회 부회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부정맥학회 총무이사 ・ 학술이사와 대한심장학회 학술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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