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치옥티논정 600원 최저가...30여품목 본격 경쟁

 

부광약품의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의 제네릭이 내달 대거 출시된다.   

이달 초 이미 보험등재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덱시마정, 제일약품 티오메타정 등과 함께 30여품목이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일성알티메타민정 등 급여등재를 기다리는 제네릭들도 있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3월 급여목록에 따르면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제제 20여 품목이 등재됐다. 

가장 저가의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알치옥티논정으로 약가는 600원이다. 알보젠코리아 알치오드정이 707원, 한미약품 알치옥트정이 749원, 한림제약 덱시뉴로정이 830원에 등재됐다.

이들을 제외한 종근당 알리포산정, 대원제약 알티로정, 보령제약 덱시타민정 등 17품목의 약가는 832원이다. 오리지널인 덱시드의 보험약가는 831원이다. 

덱시드는 부광약품이 판매하던 '치옥타시드'를 개량한 제품이다. 

한때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효자품목인 치옥타시드가 제네릭 공세에 시달리자 회사는 치옥트산의 입체 이성질체 중 R-form만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 덱시드를 내놓은 것.  

덱시드의 작년 원외처방액은 122억원으로 전년도 96억원 보다 약 27.4% 성장했다. 

100억원이 넘어서는데다 성장률이 높은 품목이다보니 덱시드의 제네릭 출시는 예견된 일이었다.   

실제 덱시드는 작년 11월 20일 재심사기간(PMS)이 만료됐으며,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생동성시험 승인건수를 기록한 품목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영업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이 덱시드 제네릭 출시함에 따라 다소 정체됐던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띌 것이란 전망이다. 내달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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