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 2 연구 추적 관찰 결과 AAD서 발표

 

인터류킨 23(IL-23)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인 구셀쿠맙(GUSELKUMAB)이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17일 구셀쿠맙의 3상임상인 VOYAGE 2 연구의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하고, 판상건선 치료제의 장기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개된 VOYAGE 2 연구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구셀쿠맙 또는 위약 또는 기존 치료제인 아달리무맙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3상 임상이다.

여기에는 모두 992명이 참여했는데 최종적으로 구셀쿠맙군은 위약군 대비 PASI90 달성률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타났다(70.0% vs 2.4%). 또한 기존 치료제인 아달리무맙보다 우수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초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됐다(J Am Acad Dermatol. 2017 Mar;76(3):418-431)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내용은 치료 28주째 PASI 90을 달성한 환자 371명을 다시 구셀쿠맙 지속 치료군(193명) 또는 위약/치료중단(182명)군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72주째 PASI90 달성률 변화를 본 것이다.

최종 결과, 구셀쿠맙군은 치료 효과가 꾸준히 유지된 반면, 위약군은 효과가 점차 감소했다. 72주째 구셀구맙군의 PASI 90 달성률은 86.0%였으며, 위약군은 11.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위약군에 배정된 182명의 환자 중 117명은 재치료 기준에 따라 72주 이전에 구셀쿠맙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56명은 재치료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72주가 지난 후부터 재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재치료를 시작한 환자도 6개월 이내 PASI90 달성률 87.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약물의 효과와 단백질간의 연관성도 확인했다. 임상 결과, 약물 중단 후 PASI90 반응의 유지는 IL-17A, IL-17F, IL-22의 지속적인 발현과 연관이 있었으며, 한편 반응률 감소는 이러한 순환 사이토카인 수치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독일 함부르크 더마톨로지쿰 베를린 및 에스씨아이덤 연구소(SCIderm Research Institute) Kristian Reich 박사는 "이번에 보여준 데이터는 장기간의 치료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치료 중단환자에서도 구셀쿠맙이 6개월이내에 PASI90 반응을 재현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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