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EFS 연구, 위약대비 구강내 궤양 개선 효과 탁월

PDE4 선택적 억제제인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를 베체트병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피부과학회(AAD 2018)는 지난 17일 아프레밀라스트의 제 3상 임상연구인 RELIEF의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RELIEFS 연구는 총 207명의 베체트병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아프레밀라스트 30mg 1일 2회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12주째 구강내 궤양 개선도를 평가한 것이다.

평가도구로 혈중농도-시간곡선하면적을 뜻하는 AUC(area under the curve)를 활용했다.

그 결과 아프라밀라스트군은 위약군 대비 구강 내 궤양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군과 위약군의 AUC 수치는 각각 129.5와 222.1로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01)

뿐만 아니라 2차 종료점으로 평가한 구강 내 궤양 통증 개선과 전반적인 질병 활성도 개선 평가에서도 아프레밀라스트 치료군이 더 우수했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apremilast 41.3%, 위약 19.4%), 오심(apremilast 19.2%, 위약 10.7%), 두통(apremilast 14.4%, 위약 9.7%), 위·호흡기 감염(apremilast 11.5%, 위약 4.9%) 순이었다.

연구를 발표한 이스탄불 쎄라파싸의대 Gulen Hatemi 교수는 "베체트병 환자들의 치료의 목표는 구강내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아프레밀라스트는 베체트병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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