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기업에 혈액백 기술 및 제품 공급 계약 체결...400억원 규모

▲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기업에 혈액백 제품 및 제조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은 최근 인도네시아 기업 PT.MITRA GLOBAL HANIDO(이하 PT.MGH)에 혈액백 공급을 포함한 혈액백 제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혈액백 제조기업이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계약금액은 약 400억원 규모로, 이는 GC녹십자엠에스 2016년 매출액의 46%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혈액백 완제품이 61억원, 혈액백 부분품 307억원이 공급되며, 기술이전료와 로열티는 각각 약 32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혈액백 완제품을, 내년 1분기부터는 혈액백 부분품을 PT.MGH에 공급하게 된다. 

또 혈액백 기술 이전에 따라 내년 완공 예정인 PT.MGH의 혈액백 공장 내 관련 설비와 기기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된다. 

PT.MGH는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혈액백을 제조할 수 있는 자국 업체가 된다. 

향후 GC녹십자엠에스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혈액백을 인도네시아 적십자(PMI)에 납품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 김영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엠에스의 집약된 혈액백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프로젝트”라며 “전 세계적으로 혈액백을 전시 비축물자로 지정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인도네시아의 혈액백 자국 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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