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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아테졸리무맙 신장암에 첫 선베바시주맙 병용 1차 치료 가능성 제시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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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2.12  0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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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암

PD-L1 면역 관문 억제제인 아테졸리무맙(제품명 티센트릭)이 방광암에 실패한 대신 신장암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서 열린 비뇨기암 심포지엄(GUCS 2018)에서는 신세포암(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무맙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발표됐다.

Mmotion151 연구 신장암 가능성 입증

새롭게 공개된 IMmotion151 연구는 아테졸리무맙의 첫 번째 신장암 연구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1차 요법으로 베바시주맙과 병용 투여한 것으로 대조약물로는 표준요법인 수니티닙(제품명 수텐)을 사용했다.

총 9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1차 평가 목표는 PD-L1(발현율 1% 이상, 또는 미만) 양성 환자(361명)의 무진행 생존율 및 반응률 관찰이었다.

전체 환자를 평균 15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아테졸리무맙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11.2개월이었고, 수니티닙군은 8.4개월로, 통계적으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17%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P=0.0219) 객관적 반응률은 37%와 3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PD-L1 양성인 환자군에서는 좀 더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아테졸리무맙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11.2개월이었고, 수니티닙군은 7.7개월로, 통계적으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2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P=0.0217). 객관적 반응률도 각각 43%와 35%로 나타났다.

주 연구자인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Robert J. Motzer 박사는 "전체 환자군과 PD-L1 발현군 간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결과로 아테졸리무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1차 요법으로 고려할 수 있음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체 생존율에서 아직 두 군 간 어떤 게 더 좋고 나쁜지를 평가할 수 없어 좀 더 추적 관찰을 해야 하지만 대체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부작용 측면에서의 이점도 확인했다. 현재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40%와 54%로 아테졸리무맙 치료군에서 더 적었다.

Motzer 박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표적치료와 면역억제제를 병용했을 때 내약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주요한 이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IMvigor210과 PCD4989g

이런 가운데 방광암 분에서는 아테졸리무맙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 예측 모델이 제시됐다.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Gregory Pond 교수는 두 개의 전향적 임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사후 분석해 여러 가지 임상적 상태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고, 그 중에서도 ECOG-PS(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상태, 간 전이 상태, 상승 혈소판 수, 호중구와 림파구 비율, 젖산탈수소효소, 빈혈 등 6개 항목이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최적의 예측 요소라고 결론내렸다.

분석에 사용된 연구는 310명의 방광암 환자가 참여한 2상 임상인 IMvigor210 연구와 95명의 환자가 참여한 1상임상인 PCD4989g 연구이다.

분석 결과, ECOG-PS 점수가 1 또는 그 이상인 경우 0점인 환자보다 생존 위험이 1.64배 증가했고, 간 전이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 대비 1.45배 증가, 혈소판 수치가 400 × 10의 9승L 이상 상승된 환자는 그 미만인 경우 대비 1.73배 위험이 높았다.

또한 호중구와 림파구 비율이 5 또는 그 이상 상승된 환자도 비상승 환자대비 1.84배 위험이 높았으며, 젖산탈수소효과가 280 U/L 이상 상승된 환자와 빈혈환자(헤모글로빈 수치 10 g/dL 미만)은 환자도 그 기준점 미만 대비 각각 생존 위험이 1.54배와 1.60배 높았다.

PD-L1 발현율도 분석했지만 임상적으로 연관성은 없었다.

Pond 교수는 "여러 가지 임상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매우 유용한 예측 모델이지만 더 많은 모집단에서 적용했을 때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환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원이자 희망도시병원 신장암 프로그램 (City of Hope Kidney Cancer Program)책임자인 Sumanta K. Pal 박사는 "지금까지 방광암 예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환자 차트 정보를 기반으로 예후에 대해 환자와 상담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테졸리무맙은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IMvigor211 연구에서 실패했다.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 상피 세포암(방광암)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2차 치료제로서 아테졸리무맙과 화학요법을 비교했지만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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