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JCTLM 회원 가입

▲ 아주의대 이위교 교수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새롭게 도입되는 검사법인 액체생검(Liquid Biopsy)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8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의대 이우창 교수(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혈액 내 매우 소량의 DNA를 검출해 분석하기 때문에 민감도와 정확도가 필수적이라 정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해 신빙도조사사업에서는 액체생검 EGFR 프로그램 2회를 시행할 계획이고, 현재 22개 기관이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타 다른 학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검사를 더 정확하게 하는 쪽의 승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진단검사의학과)은 "타과에서 액체생검에서 생검에 포커스를 두고 자신들의 영역이라 주장하지만, 결국 어떤 진료과에서 더 정확하게 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종합적 질관리를 해야 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신빙도조사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선별급여가 결정된 NGS 검사는 장비에 따라 특정 오류에 취약할 수 있고, 생물정보학적 분석과정에 따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이상의 유형이나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전사일 사업국장(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은 NGS 기반검사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검사 단계별, 전체 과정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사업국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유전자질환 검사에 대한 신빙도조사사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범사업을 했다"며 "상반기에 데이터 분석 과정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자데이터를 이용해 NGS-Bioinformatics 프로그램을 시행해 5기관이 참여했고, 하반기에 NGS-Germline 프로그램을 시행해 6기관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NGS 프로그램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NGS(Somatic) 2회, NGS(Germline) 2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The Joint Committee for Traceability in Laboratory Medicine(JCTLM)에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했다. JCTLM은 진단검사의학 분야 국제 표준단체로 임상검사실 검사의 국제 표준화와 일치화를 추진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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