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협약식 오가노이드 대량 배양 기술로 암극복 목표

▲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와 연세의료원이 7일 종합관에서 정밀 의료 공동 연구를 위한 체결식을 가졌다.

연세의료원과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이하 IBCC)가 오가노이드 및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진단 스크리닝 분석 기술 및 정밀 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사업단을 만들었다.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시영 학장, 인터파크그룹 이기형 회장, IBCC 홍기종 소장 등은 지난 7일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사업단 출범에 따른 업무 협약체결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 내에 공동연구 사업단을 구성하고 1차적으로 향후 3년간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 사업단의 주요 연구개발 내용은 ▲주요 암(위암, 대장암 등) 관련 오가노이드 대량 배양 기술 개발 및 최적화 ▲HTS(High Throughput Screening) 기반 분석 기술(대량 배양된 오가노이드의 동시 진단)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약물 진단법 공동 개발 ▲인간 질환 유래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과정의 고도화 연구 등이다.

연세의료원과 IBCC는 암환자의 조직으로부터 배양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환자의 다양한 임상 정보를 결합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환자에게 최적의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후보물질을 선별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서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은 "현재 암환자에 맞는 적절한 항암제를 찾는 과정은 환자가 느끼는 고통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며 “환자맞춤형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많은 암환자들의 고통 감소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인터파크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본 사업단의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바이오 헬스 산업 역량 제고와 신약개발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도 “오가노이드 분야는 최근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실히 앞서나가는 선도적 연구/사업자가 눈에 띄지 않는 분야”라면서 ”인터파크 그룹은 연세의료원과 함께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 의료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그룹이 2017년 4월 설립한 IBCC는 현재 20여명의 연구 인력이 오가노이드 배양 최적화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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