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회의실에서 '서울지역 외상센터 설립의 필요성' 주제로 열려

▲ 고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가 2일 신관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외상심포지엄'을 성료했다.

고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센터장 오종건)가 '제4회 외상심포지엄'을 성료했다.

2일 신관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지역 외상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주제로 총 두 세션으로 나눠 △서울시, 외상에서 안전한가? △사례 발표 및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각각의 세션은 대한외상학회 회장·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과)와 대한외상학회 이사장·부산대학교 조현민 교수(외상외과), 고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 오종건 센터장이 좌장을 맡았고, 응급, 외상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 지역의 외상 진료 체계의 현실을 되짚어 보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이어 나갔다.

한승규 병원장은 "중증외상수련센터는 최전방에서 환자의 생명을 사수하기 위해 24시간 고군분투하며 병원의 어려운 일을 도맡아 주고 있다. 감사의 마음 전하며 동시에 제도적인 문제와 인력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외상 전문가들이 고견을 모아 어려움을 타개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주길 바란다. 병원에서도 중증외상수련센터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종건 중증외상수련센터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는 외상외과 전문의 수련병원으로서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세부 전문의 훈련에 집중해 왔다"며 "술기 교육, 컨퍼런스, 증례 토론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외상환자 치료와 119특수구조단과의 항공 훈련까지 펼치며 국가적 어려움에 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력, 시설, 재정적인 문제에 늘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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