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정안 행정예고...맹장-탈장-담낭 순 연차별 20예 이상

 

외과 전공의 '수술 수련' 기준이 강화된다. 지도전문의 감독 하에 1년차는 충수절제술, 2년차는 탈장교정술, 3년차엔 담낭절제술을 20예 이상 정식 수련교과과정으로서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가장 변화가 큰 곳은 외과로, 환자 취급 범위가 기존 각 연차별 퇴원환자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고, 각 연차별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최소 수술건수 등이 구체화됐다. 

일단 외과 전공의 1년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술참여 100예, 수술소견서 작성 80예와 더불어 지도전문의 감독 하에 충수절제술 20예 이상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했다.

2년차에는 탈장교정술 20예, 3년차에는 담낭절제술 20예, 4년차에는 분과전문수술 10예 이상을 달성해야 정상적인 수련교과과정이 이수된 것으로 본다.

지식(E-learning) 과정도 신설됐다.

오는 3월부터 외과 전공의 1년차는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및 유방외과 ▲소아외과 및 대장항문외과 ▲내분비외과 및 이식혈관외과 유닛(Unit) 가운데 1개 이상을 ▲총론 분야를 반드시 이수 후 합격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 술기로서 Basic open procudere와 Critical care 분야를 이수 후 합격, 연 1회 자율평가시험에 합격해야 교과내용을 충실히 이수한 것으로 본다.

2년차는 이-러닝 4개 유닛 중 2개 이상과 술기로서 Laparoscopic basic procudere와 Trauma를, 3년차는 4유닛 중 1개 이상과 술기로서 Ultrasonography & Endoscocpy와 Laparoscopic advanced procudere를 이수하고 합격해야 한다.

4년차는 술기로서 Ultrasonography & Endoscocpy와 Laparoscopic advanced procudere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1~4년차 기간동안 이-러닝 8개 유닛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만 수련교과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본다.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른 전문과목 수련과정에서 일부 변화가 있다.

마취통증의학는 레지던트 1년차 교과과정에 현 기도유지(mask holding 20건, 기관내 삽관 160건, 후두마스크 20건)을 수기과정과 마취관리과정, 회복환자 관리, 통증관리로 세분화했다.

복지부는 오는 19일까지 고시안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수련을 개시하는 레지던트 1년차부터 적용하고, 2~4년차는 종전 고시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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