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암연구소 141개 코호트 메타분석

 

담배를 하루에 한 개 정도만 피면 덜 위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철저하게 흡연자들의 개인적인 위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의대 암연구소 Allan Hackshaw 교수(역학 및 의학통계학과)가 55개 연구에서 141개 코흐트를 추려내 메타분석한 결과, 담배를 하루에 한개피를 핀 사람의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은 안피는 사람보다 1.5배 더 높았다. 또 하루에 한 값(20개피)를 피는 사람들은 2~4배로 증가했다.

이로서 하루에 피는 양을 최소로 줄인다고 해서 건강에 덜 위해를 끼칠 것이라는 생각은 근거가 없는 잘못된 판단임이 증명됐다.

남성의 경우 하루에 한 개피를 피더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은 안피는 사람대비 1.48배 높았고, 만약 20개피를 필 경우에는 2.04배로 더 증가했다(다변량 보정 변수 적용 후 위험 각각 1.74배와 2.27배).

여성은 위험도가 더 높았다. 하루에 한 개피를 피는 여성은 관상동맥질환 상대적 위험은 1.57배 높았고, 20개피를 필 경우 2.84배로, 3배 가량 상승했다(다변량 보정 변수 적용 후 각각 2.19배와 3.95배).

초과 상대적 위험도로 따지면 하루 20개피 대비 하루 1개피 피는 남성과 여성은 각각 46%(보정 후 53%)와 31%로 나타났다(보정 후 38%)

아울러 뇌졸중 발생 위험도 증가시켰다. 하루 한 개피와 하루 20개피 피는 남성의 경우 상대적 뇌졸중 발생 위험은 각각 1.25배와 1.64배 높았다(보정 후 1.30 1.56). 또 여성의 경우는 각각 1.31배와 2.16배로 나타났다(보정 후 1.46배, 2.42배).

초과 상대적 위험도 남성의 경우 41%(보정 후 64%)였으며, 여성은 34%로 나타났다(보정후 36%).

연구를 수행한 런던의대 Hackshaw 교수는 "예상과 달리 하루에 한 개피의 담배만 피워도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흡연자들은 담배를 줄일 생각을 하지 말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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