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대표단 우즈벡 방문, 투자위원회·제약산업발전기구와 회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한국제약산업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진출 기업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한국제약산업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진출을 원하는 한국 제약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제약바이오협회와 우즈벡 부총리 간 체결된 MOU의 후속조치로, 우즈벡 진출 시 인허가 간소화, 우즈벡 정부의 현지 인프라 구축 지원, 공동투자 등 자금 지원, 세제 혜택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제약산업대표단은 19일 우즈벡 미르자에브 시르다리야주 시장과 면담에서 한국기업특별단지 구성을 위한 각종 세제, 인프라 구축 등 현지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 받았다. 

시르다리아주 산업단지는 우즈벡 정부가 구상하는 제약산업특별단지 중 하나로,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지 진출을 진행 중인 다림바이오텍은 숙원사업인 시르다리아 특별단지 내 토지 분양에 대한 계약을 당일 면담 자리에서 체결했다 .한국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우즈벡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대표단은 우즈벡 국가 투자위원회와 회담을 갖고 현지투자를 원하는 한국 제약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CIS 지역에서 수요가 많은 의약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투자위원회의 자금 지원 가능 의약품 리스트를 선정하고, 해당 의약품의 공동 생산을 위한 위원회 내 한국전담팀을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실시간 실무 핫라인도 구성했다.

두스무라토프 제약산업발전기구 부회장은 “우즈벡 진출의 걸림돌이었던 환율 문제가 지난해 9월 해결됐고, 지난해 말 우즈벡 부총리와 제약바이오협회 간 체결한 MOU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우즈벡에 활발하게 진출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CIS 지역은 중요한 해외시장이며 특히 우즈벡의 경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방문에 따른 양측 간 합의로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된 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우즈벡 정부 간 회담에서 우선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CIS 시장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TF팀 구성 및 현지 투자 설명회 개최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