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협약 체결...첨단의료 실습교육 및 연구센터 건립 등 부지 활용방안 모색

의협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부지확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충청북도, 청주시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부지 확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송바이오플러스지구 6600㎡ 부지 확보를 통해 2018~2020년까지 3년 동안 제2회관을 건립하고, 첨단의료 교육 및 연구 등으로 활용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제2회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열린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충북도의사회가 장기 플랜 차원에서 ‘오송바이오밸리 내 부지매입’ 필요성을 제안, 대의원들이 이를 승인한 후 제123차 상임이사회에 투자협약을 체결키로 의결하면서 이뤄졌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 보건의료 관련 부처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이 많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회원 권익 증진과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회장은 “향후 교육·연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국토의 중심이자 접근이 용이한 중부지역에 제2회관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송 부지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도 “교통 요지인 오송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의협이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회관신축위원회 김건상 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의협과 충북도 간 협력체계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정책연구소 및 의료기기 교육센터 개설 등을 통해 오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에 충북도 이시종 도지사는 “오송의 주인이 의협이라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오송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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