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ISQua 국제인증 획득 ...아시아 진단검사의학 리드

 

국내 진단검사의학이 세계적 인증기관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진단검사의학재단(이사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이 국제의료질관리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이하 ISQua) 인증을 받았다.  

ISQua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의 상위단체으로 기관(Organization), 인증기준(Standards), 심사원교육프로그램(Survey Training Programmes)에 인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진단검사의학재단은 인증기준 분야에 인증을 받은 것이다.

미국 JCI 인증기준이 ISQua의 국제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인증기준이며, 전 세계 가장 주요한 인증기준들이 ISQua 인증을 받았다.

2018년 1월 현재 ISQua 인증을 받은 곳은 전 세계 36개 기관, 64개 인증기준, 19개 심사원 교육프로그램에만 인증이 부여됐을 정도로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재단 이우인(강동경희대병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ISQua 국제인증 획득은 국내 진단검사의학재단의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이 국제적 규범과 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ISQua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관심이 많은 동남아 국가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인증받은 ISQua 인증 유효기간은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 전문가 집단의 노력이 한국 의료에서 최초의 결실을 얻게 된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검사영역 뿐 아니라 국내 보건의료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아시아 리더 역할을 하는 진단검사의학회는 올해도 11월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서울 호텔에서 LMCE (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 2018 및 제59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

환자중심의 진단검사의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밀의학으로 대변되는 미래 의료에서 진단검사의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송정한 이사장은 "2020년 XXIV IFCC WorldLab 2020 Seoul이 개최된다"며 "올해 학회대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의 위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전 세계 진단검사의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학회 학술지인 Ann Lab Med가 2008년 4월 SCI(E)에 등재된 이후 꾸준히 impact factor가 상승했다. 지난 6월 발표된 2016 JCR IF는 2.174로 처음으로 2.0을 돌파했다"고 자긍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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