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결과 및 ISO 37001 등 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새해 첫 정책보고서를 통해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제14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보고서에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이 담겼다.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은 지난 2016년 이사장단 18개사를 대상으로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현황 및 방식,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항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에는 33개 이사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점수는 777점으로, A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평균(18개사, 770점, A등급) 대비 7점 높은 수치다. 

전반적으로 1차 분석 이후 CP 전담조직 구성, 자율준수관리자 역할 강화 등 지속적인 CP 준수를 통해 윤리경영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대목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였다. 다만, 내부제보 활성화에 관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율촌 임윤수 변호사는‘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기고문을 통해 내부고발 처리 절차를 통한 원칙적이고 투명한 사건 처리가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를 줄이는 게 내부고발을 감소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은 국제 사회의 부패 관련 정책 흐름과 국내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제약산업에서 ISO 37001 인증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ISO 37001은 준법경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조직·이해관계자의 책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보험약가제도 연구결과 ▲문재인 케어 발표에 따른 제약산업 미래 전망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법적 이슈 분석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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