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 면역치료제 효과 예측 연구비 지원 받아

▲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미국 제약회사 MERK (MSD)에서 주관하는  Global competition OTSP (Oncology Translational Study Program)에서 최종 선정돼 연구비 $800,000(약 8억 5000만원)를 지원받게 됐다.

이 교수는 폐암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의 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염기서열분석)를 분석한 TMB (Tumor Mutation Burden, 종양 돌연변이 가중치) 데이터가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라는 연구 주제를 제안했다.

그 결과 MSD사는 "세계 최초의 연구 주제로 획기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연구비 지원을 결정했다.

이 교수는 기관지폐포세척액에 존재하는 나노소포체를 분리해 DNA를 추출하고, 이를 이용해 폐암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해 빠르고 정확하며 비칩습적인 폐암 진단법을 개발했는데, 이를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계영 교수는 "이 기술은 모두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는 점에 긍지를 갖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는 물론 면역항암제 효과까지 신속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폐암환자에 대한 혁신적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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