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김옥연 회장 신년사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강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김옥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신약 뿐 아니라 제네릭의약품,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등이 미국과 유럽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2017년을 제약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미래성장동력산업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고용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제약산업은 지속적인 고용 확대는 물론 다른 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청년 고용율과 정규직 비중 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면서 이른바 ‘고용 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것. 

원 회장은 “우리 제약업계는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오랜 시간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신약 개발기술과 생산 인프라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1200조원에 달하는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내년에도 우리 제약산업계는 부단한 연구개발과 혁신, 글로벌 진출과 윤리경영 확립에 더 전력을 쏟아야 한다”며 “기업들의 부단한 품질 혁신 노력이 강화되고 국민적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제약산업은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의 보다 강력한 산업육성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했다.

원 회장은 “정부의 지원책이 제약산업 육성의 강력한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자금의 효율적 분배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자금 확충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R&D에 사활을 거는 한국 제약기업들의 성공신화를 이끌어내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2018년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역량을 결집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 한국’은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PIA 김옥연 회장은 올해를 혁신 신약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의지를 새롭게 다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새해에도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나라 또한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에 발맞춰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덜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갖고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혁신성을 장려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국민과 환자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암, 희귀난치성질환, 미충족 수요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혁신적 신약개발 및 신약 국내 공급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혁신신약 개발의 엔진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임상시험 및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고급 기술인력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어코자 한다”며 “윤리경영을 통해 제약업계의 신뢰를 높이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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