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대 제14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 거행

▲ 고대의료원은 19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고대 제14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함과 동시에 향후 100년을 이어갈 미래의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을 만들겠습니다"

제14대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이기형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취임했다. 

19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취임식에서 이 신임 의무부총장은 앞으로 고대의료원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내년에 개교 90주년을 맞는 고려의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연구시설 확충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초학문의 연구 투자를 토대로 질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을 실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대가 의료기술 지주회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보다 연구 분야에 효율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다.

▲ 이기형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 신임 의무부총장은 "고대가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의료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융합·중개연구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료 분야에서는 고난도 환자와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두되고 있는 정밀의료를 구현하고 ICT를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국내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인공지능, 가상현실, 의료로봇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으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에서 근무하고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기관과 교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각 기관의 상황을 고려한 자율적인 차별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고대의료원의 목표를 위해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더 높이 꿈꾸고 더 멀리 보며 더 넓게 소통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고대의료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의료원이 되기 위해선 의료 인재 양성, 최첨단 진료 제공, 의료기술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야 한다"며 "이 신임 의무부총장과 교직원이 창조적인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재호 고대 총장은 "이 신임 의무부총장은 안암병원장 재임 시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하는 등 병원의 위상을 알려왔다"며 "뛰어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은 향후 고대의료원이 21세기 바디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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