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2019년 국내 출시 목표

휴온스는 최근 유럽안과학회에 참여해 자사의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최근 열린 European Ophthamology Congress & Ocular Pharmacology Conference 2017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나노복합점안제의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가 맡았다. 

주 교수는 국내 임상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이번 임상2상은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대비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 작용이 확인됐다. 

또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각막염 색점수 변화를 나타냈으며,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clearance 환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균 20nm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증대됐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럽 안과학회에서 휴온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연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치를 도출한 만큼 임상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의 나노복합제 HU-007은 지난 4월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10월 임상3상 IND 승인을 받아 오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를 목표로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나노복합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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