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277 비임상 효능 및 간독성 안전성 등 담겨...“임상시험 진행 청신호”

현대약품은 국제당뇨병학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IDF에서 발표한 결과물에는 지난 6월과 9월 미국(ADA)과 유럽(EASD)에서 발표됐던 결과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HD-6277과 동일한 기전인 GPR40 agonist의 선행물질(TAK-875)에서 나타났던 간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지난 ADA와 EASD에서 발표했던 효능, 안전성, 약동력학적 분석 및 비임상 PoC(Proof of Concept)보다 진보적 실험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HD-6277의 베타세포 보호 효과에 대한 결과 및 효능의 우수성, 현재 유럽에 진행 중인 임상1상 결과와 비임상 결과도 비교 분석해 발표됐다. 

이 역시 HD-6277의 개발이 안정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 평가했다. 

현대약품 해외사업 및 R&D 총괄 이상준 사장은 “이번 발표는 HD-6277의 비임상 연구와 임상 연구의 상관성 규명과 안정적인 임상시험의 진행에 대한 결과물”이라며 “HD-6277의 안전성과 효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으로의 진행에 대한 청신호라 생각한다”며 “HD-6277의 신속한 기술수출을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HD-6277은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로,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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