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만족 차원 높인다

"이제는 고객만족경영의 업그레이드 순천향이다."
 하늘의 뜻을 따라 인술을 펼쳐온 순천향대학병원이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
약을 준비중이다.
 최근 취임한 심찬섭 원장은 지금까지의 생각과 행동·조직문화에서 벗어나 한차원 높이 발전
하는 순천향의 모습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원장이 순천향대학병원과 함께해 온 세월만 27년이다.
 순천향맨으로 순천향 안에서 성장하고, 순천향을 위해 일하고, 순천향의 발전을 이끌어 왔
던 연륜과 능력이 새로운 날개짓을 준비중인 병원으로서는 더 없이 소중하다.
 "지난 30년 동안 이곳 서울병원에서 시작해 의대를 세우고 종합대학으로 발전했으며, 구미·
천안·부천병원 등 전국 2500병상 규모의 메머드급 의료원으로 발전하는 산실 역할을 해왔습
니다. 하지만, 조직이 고령화되고 변화에 무뎌지는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
죠. 의료시장개방이나 주5일근무제 등 급속한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처, 고객이 다시 찾는
초일류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심원장은 업그레이드 순천향을 위한 고객만족 및 통합관리경영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
다. "최근에는 고객의 의식 변화속도가 병원의 고객관리 변화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
에 이들의 총체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인 CRM팀(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운영할 것입니
다. 현재 개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진료협력센터(SRC)를 비롯한 전반적 협력부서들
을 하나의 팀으로 통합관리해 병원경영의 질을 전략적·과학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통합
관리로 고객만족서비스를 극대화시킨다면 병원경영의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핵심요인
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환자가 병원 최고의 홍보대사임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심원장은 "병원 리노베이션
공사를 비롯해 최첨단 디지털병원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
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최고 병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임을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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