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원 직선제 방식, 12월 20일부터 우편투표 개시...1월 3일 당선인 발표
대한한의사협회 신임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위원회는 신임 회장선거 후보자 공모 결과 박혁수 회장-양희천 수석부회장 후보,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 박광은 회장-김영선 수석부회장 후보 등 3팀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기호 1번 박혁수 회장-양회천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의사 봄바람-회무 정상화, 보험 현실화, 의료기관련 입법'을 3대 단기 중점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4대 핵심 실천 공약으로 한의사 역할 확대, 대국민 홍보능력 강화, 학회 강화 및 장기적 성장토대 마련, 한의계 교육시스템 강화 및 정원조절을, 4대 지속점검 공약으로 지부 및 분회 강화, 국제교류증대와 네트워크 강화, 한의계 중요 현안 및 과제 대처 등을 내놨다.
기호 2번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는 ‘정부를 뚫고 한의사의 자존감을 지켜내겠습니다’, ‘힘이 되는 첫 번째 협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힘 있는 리더를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첩약건강보험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신약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5대 공약’을 공개했다.
기호 3번 박광은 회장-김영선 수석부회장 후보는 ‘단단한 회무! 제가 하겠습니다’, ‘든든한 미래!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주창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독립적인 특별위원회 구성, 회무 공개 소통강화, 여한의사 정보 교류 지원과 일자리 확대 및 공공의료 참여 지원, 의권확대를 위한 국가사업 참여, 화합과 대외 역량 강화, 세계 속의 한의학을 위한 지원 확대, 독립한의약법 추진 등을 내세웠다.
한의협 선관위는 후보 등록과 기호 추첨이 마감됨에 따라 12월 8일 제2권역 정견발표회(부산, 울산, 경남)를 시작으로 △9일 제3권역(대구, 경북) △11일 제4권역(대전, 충남, 충북) △14일 제5권역(광주, 전남, 전북) △16일 제1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등 총 5회의 정견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전 회원 직접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12월 20일부터 우편투표를 시작(인터넷 투표는 12월 28일부터 개시)으로 2018년 1월 2일까지 실시되며, 당선인 발표는 1월 3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