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 임수호 전문의, 유럽안과학회 녹내장 최우수논문상 받아

대구보훈병원 소속 병원 안과 전문의인 임수호 부장이 최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유럽안과학회(EVER 2017)에서 녹내장 부문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VER은 1997년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안과 전문학회로 유럽 및 48개국 이상의 안과전문가들이 안과 및 시과학과 관련한 연구를 발표하는 세계적인 안과학회 중 하나다. 

임수호 부장이 발표한 내용은 “한국인 비늘증후군 환자에서 망막신경세포층의 두께와 신경절세포층의 두께 비교"에 관한 내용이다.

망막신경세포층과 신경절세포층은 녹내장이 발생하면 손상을 쉽게 받는 부위로, 시야 손상이 없는 무증상의 비늘증후군 환자에서도 신경층이 얇아져 있어, 녹내장이 쉽게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힌 논문이다. 

이 논문은 한국인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라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금번 수상자 중 이례적으로 소속기관이 대학병원이 아닌 수상자는 임수호 부장이 유일하여, 보훈병원의 수준 높은 연구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임수호 부장은 2013년부터 보훈병원에서 녹내장/백내장/시신경 질환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 대한안과학회에서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교토대학교 병원에서 안과 단기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최근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2018년판에 등재되어 5년 연속 등재되었으며, ‘2017년앨버트 넬슨 마르퀴스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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