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현탁액 이어 현탁용 분말 제형 출시 줄이어...시장경쟁도 치열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인산염) 제네릭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타미플루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은 최근 들어 현탁용 분말 제형을 출시하며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염변경 개량신약 한미플루를 출시하며 30mg, 45mg, 75mg, 현탁용분말 60ml 등 총 4가지 라인업을 갖춘 바 있다. 

특히 현탁용분말 제형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사들도 타미플루 제네릭 제형 가운데 캡슐에 이어 새로운 제형인 현탁용분말 제형을 추가하면서 각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가 만료되자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 10여 곳의 국내 제약사들은 현탁용분말 제제를 허가 받으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종근당과 보령바이오파마는 각각 3개, 1개 용량에 대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약가를 획득하며, 1일 타미플루 현탁용 분말 제형을 출시한다.

최근 녹십자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타미뉴라 현탁용분말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현탁용분말 제제를 선보이는 배경에는 새로운 제형 출시를 통한 시장 확대를 위해 ‘영유아’를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캡슐 제형의 경우 영유아는 삼킴에 불편함을 느껴 현장에서는 물에 녹여 복용할 수 있는 현택용분말 제형이 많이 처방되는 추세”라며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제형 개발을 통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취지”라고 말했다. 

새롭게 현탁용 분말을 출시하는 녹십자 관계자는 “여타 국내사에서 타미플루 제네릭 제형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보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현탁용분말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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