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리진 임상3상 결과 발표...“시장 점유율 높여 나갈 것”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대개협 추계연수교육에서 몬테리진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연수교육 산학세션에서 몬테리진(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임상결과는 단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지영구 교수가 ‘알레르기성 비염(AR)의 새로운 치료 옵션 : 몬테리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기는 몬테루카스트 10mg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레보세티리진염산염 5mg을 결합한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몬테리진이 국내 22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3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약군과 몬테리진 투약군으로 나눠 4주간 비교한 결과, 몬테리진 투여군이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 MDSNN(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 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수치)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지 교수는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서로 risk factor가 되는 만큼 연관성이 매우 큰 질환으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몬테리진은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도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한 심포지엄 참석자는 “천식과 비염의 통합관리를 권장하는 국내외 치료 가이드와 알레르기성 비염의 장기 치료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몬테리진은 비충혈제거제와 달리 장기 처방이 가능한 성분의 복합제라는 점에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몬테리진 시장 점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천식 환자의 약 80%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동반하고 있어 몬테리진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몬테리진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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