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취임식 개최 ..."연구-정책- 진료가 이어지는 터미널 구축하고 플랫폼 리더십 선보일 것"

▲ 국립암센터 이은숙 신임원장

이은숙 7대 국립암센터 원장이 연구와 정책, 진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터미널 구축을 기치로 29일 취임했다. 

이 원장은 탁월한 연구성과가 도출되더라도 임상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단절되는 것이 우리나라 암 연구의 안타까운 현실이자 한계라면 이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원장은 "암빅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분석하고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우리 실정에 맞는 항암치료 효과평가와 급여기준의 지침을 마련하겠다" 며 "환자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치료를 받고, 국가는 적정진료로 예산 절감과 포괄적 케어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립암센터는 통합과 연계를 위한 허브로서 신뢰받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의 연구자원을 개방하고,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보였다. 데이터와 암 관련 통계, 진료정보, 유전체 분석자료 등을 연계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암 빅데이터의 중계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의료를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국민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원장은 "부속병원의 차질 없는 증축과 성공적 운영으로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 확충하겠다"며 "증축을 기점으로 사물 인터넷 기반의 환자 서비스 구축과 데이터가 생명인 미래의료를 대비한 정보시스템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품위 있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암 생존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체계적 증상관리와 생활관리, 심리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정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씨앗형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이 원장은 '플랫폼 리더십'을 언급하기도 했다. 모두를 위해 기꺼이 가교가 되고, 무대가 되겠다는 것이다. 또  먼저 소통하고, 책임지고, 정직하겠다는 뜻이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따뜻한 리더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HI-TOP) 다양성(Heterogeneity)을 포용하고, 융합해여 혁신(Innovation)을 주도할 것이다. 또 새로운 팀워크(Teamwork)를 위한 소통과 개방(Openness), 그리고 열정(Passion)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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