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젠자임, 3상 임상시험(CARE-MS I, CARE-MS II) 결과 발표

사노피젠자임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 7차 유럽 미국 다발성 경화증 연구 치료 공동 학술대회(MSPARIS2017, 7th Joint ECTRIMS - ACTRIMS Meeting)에서 렘트라다(알렘투주맙)의 연장 연구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두 건의 3상 임상시험(CARE-MS I, CARE-MS II) 연장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인터페론 베타(IFNB-1a) 군에서 렘트라다로 전환해 투여 받은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질환 활성 (disease activity)에 대한 치료 효과가 5년에 걸쳐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렘트라다의 3상 임상은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질병 활성화 상태이면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CARE-MS I)와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활성 상태인 환자(CARE-MS II)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인터페론 베타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약 80%가 인터페론 베타 치료 중단을 선택하고 렘트라다 치료를 시작하는 연장 연구에 참가했다. 

이들은 렘트라다의 두 코스에 걸친 치료 이후, 5년 동안 연간 재발율 감소, 장애 개선, 뇌 위축 완화 및 MRI상 무질환활성 (free of MRI disease activity) 효과를 보였다. 

또한, CARE-MS I과 CARE-MS II에 참여한 환자 중 인터페론 베타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각각 71%와 61%가 렘트라다 두 코스에 걸친 치료를 완료한 후, 시험 5년 차까지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았다. 

감염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상 반응 발생율은 렘트라다 치료 후 5년 차까지 1~4년 차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갑상선 이상반응 발생율은 3년 차에 가장 높았고 이후 감소했다. 

오하이오헬스 신경면역학 부문 시스템의학담당 아론 보스터 박사는 "환자의 3분의 2 정도가 렘트라다 두 코스에 걸친 치료를 완료한 후,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재발, 장애, 뇌위축 및 MRI 상 질병의 활동 등에서 효과가 5년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한편 렘트라다는 임상 또는 영상적 특징으로 정의된 활성 상태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국내 허가 받았으며, 기존 치료(인터페론 베타 등 1차 치료제)에 실패한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2015년 11월 급여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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