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대표자결의대회 전회원 단합 강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의
사대표자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가 통제식 사회주의 의료제도를 근본부터 바로잡기 위해 의
료민주화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전국 시군구 대표자들은 통제와 규제로 점철된 건강보험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저질의 진료와 왜곡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첫 시험대가 될 2월 22
일 여의도 전국의사대회에 전회원과 가족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은 `참여복지 5개년 계획과 의협의 대응방안룑주
제 특별강연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참여복지 계획의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한 후 의협 차원에
서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한 시군구 대표자들은 "전회원의 단결만이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
라고 강조하고 "어떤 정책이나 어떤 투쟁도 절대적인 단합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회원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에서 228명의 시·군·구 대표자들은 더 이상 건강보험제도의
노예로 사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히고 국가 통제식의 사회주의 방식을 탈피, 국민의 선택권과
의료인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 국민들의 의료 이용을 감소시켜 재정안정을 하겠다는 소아적
발상을 버리고 국민들이 필요한 만큼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의료보험
을 도입할 것, 관료화된 단일보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
록 해체, 분리 운영할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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