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의 신속한 응급대응

▲ 왼쪽부터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김씨, 양세연 의정부 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조항주 교수팀이 건설 크레인이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환자를 신속한 응급대응으로 살려냈다.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지난 10월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50세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퇴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20분만에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환자 이송 중에는 병원과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공유하고 필요한 혈액과 수술실 확보 등의 준비를 마쳤다.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1시간내에 응급의학과의 기도확보와 권역외상센터 홍태화 교수팀의 생명 유지를 위한 중심정맥관 확보 후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수술에 들어갔다.

이 과정을 통상적으로 데미지 컨트롤(Damage Control) 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빠른 시간의 데미지 컨트롤은 권역외상센터만 가능하다. 진단 결과 환자는 외상성 뇌출혈, 안면 골절, 척수 손상, 흉골 골절 등 총체적으로 문제가 심각했다.

이후 11개 임상과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상태가 호전돼 퇴원 예정에 있다. 김씨는 필요한 순간에 가까운 곳에 외상센터가 있어 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와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골든타임을 지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외상센터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많은 외상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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