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1246명 국민감사 청구 서명...감사원 서면 제출 예정

 

최근 논란을 빚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의료계가 국민감사청구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정기브리핑을 통해 곧 국민감사청구서 및 청구인 연명부를 감사원에 서면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심평원이 민간보험사 8곳과 민간보험연구기관 2곳에 국민의 진료정보가 담긴 표본 데이터셋을 건당 3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의협은 심평원의 진료정보 유출행위에 대해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7일부터 2주 동안 시도의사회로부터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을 요청한 바 있다. 

의협에 따르면 21일까지 각 시도의사회로부터 1246명의 국민감사청구 서명을 받았다. 

의협은 “심평원의 이 같은 행위는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된다”며 “결국 민간보험사가 정보 분석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 거절을 함으로써 국민 건강권 침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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