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교육·훈련으로 구성원 역량 높여야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 지적

 `유능한 인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경쟁력이다.`
 강보영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최근 서울대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고위관리자과정에서 `기업환경과 경쟁력` 특강을 통해 인간은 인격과 존엄성은 동등하지만 핵심역량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일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특히 역량은 쉽게 높아지지 않는 대신 사용할수록 좋아지는데 대부분은 높이려 하지 않고 쓰지 않아 퇴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능과 경험적 노하우 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교육·훈련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높여나가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례로 중간정도 성적의 간호사를 선발해 계속적인 학습으로 3~4년뒤 우수한 간호사가 되는 것을 경험,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의료제도와 관련해서는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의사가 생명과 싸우는 분야 대신 `피부과`를 선택하는 현실은 단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의료계 스스로 변화를 할 수 없는 현 제도는 외국계 의료기관이 들어와서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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