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URA 하위 분석 연구 ESMO Asia서 발표

폐암 치료제 오시머티닙이 아시아인에서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는 최신 임상 연구(LBA6_PR) 세션을 통해 FLAURA 연구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아시아인을 분석한 하위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FLAURA 연구에 포함된 아시아 지역 환자는 모두 322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이외 국가 환자가 각각 46명, 120명, 156명이 참여했다.

이 중 오시머티닙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군과 표준요법(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를 관찰했다.

그 결과, 오시머티닙 치료군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이 46% 더 낮았다. 중앙값 PFS는 각 16.5(13.8-20.7)개월과 11.0(9.5-12.6)개월이었다.

다만 전체 생존율(OS)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개선 경향성은 보였다(HR 0.65 (0.42, 1.02); P=0.0609), 중앙값 OS(종양 50% 이상 감소) 측정값은 두 군 모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 비소세포폐암 내성이 확인된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서 오시머티닙과 표준치료군과 비교

이번 연구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오시머티닙 치료군, 표준치료군 각각 80%와 75%였으며, 치료반응기간은 각각 17.6개월과 8.7개월이었다. 사망은 각각 20%와 28%로 집계됐다.

연구를 발표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는 "EGFR 돌연변이(EGFR T790M)가 확인된 아시아 환자에서도 오시머티닙은 표준요법대비 더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차 치료제로서 강력한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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