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센터 전국 확산 목표, 질관리도 엄수...초음파 급여화 시행도 재차 추진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19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레이닝 센터를 통한 초음파 교육과 질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전공의와 개원의를 위한 교육 강화에 나선다. 

19일 코엑스에서 2017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임상초음파학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상초음파학회 박현철 이사장은 “각 지역에서 초음파 트레이닝 센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의견을 전달했다”며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거점별로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학회가 이처럼 초음파 트레이닝 센터를 통한 교육 강화에 나선 데는 전공의가 전문의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교육평점이 필요하며, 개원의들도 교육을 통해 초음파 인증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내과 전고의, 오후에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매회 20명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50명이 강의를 수료했다. 

박 이사장은 “경남, 전남, 춘천, 강원 등 지역별로 트레이닝 센터를 개설, 시범운영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트레이닝 센터확장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국적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확장해 노하우를 각 지역에 전파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음파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질 관리는 핵심. 학회는 트레이닝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이에 따른 질관리도 함께 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장비에 대한 질관리도 중요하지만 결국 교육에 대한 질관리가 핵심”이라며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질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인해 답보상태에 놓인 초음파 급여화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로드맵에는 올해 복부초음파에 이어 2018년 심장초음파, 2019년 갑상선, 경동맥 초음파, 2020년 근골격계 초음파 등이 순차적으로 급여화 될 예정이다. 

학회 최성호 회장은 “복부 초음파 급여화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조만간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추진하며 논의가 답보된 상태”라며 “12월 시행하겠다고 한 차례 미뤘지만 아직까지 기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문재인 케어 추진으로 인해 논의가 거의 중단된 상태”라며 “급여화 추진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방안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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