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7년 혁신형제약기업 성과보고회 개최

 

JW중외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2017년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 보건복지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2017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JW중외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 등 세 곳의 제약사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항암제, 탈모 치료제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하는 등 공익과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시아(12개국) 외에 유럽연합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취득하고 EU 21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 다국적 제약사임에도 국내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국 FDA 실사를 통한 생산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국산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매년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의약품 수출 실적도 가시적으로 나타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수출과 의약품 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 관계자에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해외수출 우수 부문에서는 대웅제약 구인서 팀장, 보령제약 박재록 이사, 삼진제약 신범규 이사가, 의약품 연구개발 우수 부문에서는 셀트리온 박재휘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날 국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도로 끊임없는 혁신 경영 활동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청사진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출발한 혁신형 제약기업은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 혁신형 제약기업 45개사의 의약품 R&D 규모는 2016년 기준 1조 4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6%를 기록,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109개 국내 전체 상장 제약기업 매출액 대비 의약품 R&D 규모 비율인 7.8%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신약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2012년 제도시행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6.9%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8건(7개사),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2조 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아울러 혁신형 제약기업 중 20개사는 85건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정부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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