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에 보고된 상장 및 코스닥 제약사들이 발표한 2004년 회기년도 영업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들 제약사들의 전년대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주요 제약사들의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영업실적 및 올해 경영 목표를 살펴봤다.

종근당/ 오리지널·제네릭 집중 발매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지난달 25일 제50기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주당 보통주 300원(현금 12%)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주총에서 김정우 의장은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기존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 류마티스치료제 `멜락스`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매출 1,862억원, 경상이익 204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질경영을 통한 안정기반 확보`라는 경영목표 아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오리지널 및 퍼스트제네릭 제품을 집중 발매해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2,527억원 매출과 243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순환기계 약물 출시 주력
 신풍제약(대표이사 장현택)이 지난달 25일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장현택 대표이사는 "국내외 제네릭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추세와 순수 매출액 100억원대를 올린 소염진통제 `록스펜정`, 첫 해 매출 88억원을 달성한 `크라목신` 등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매출 1,388억원을 달성했다"며 "올 한해는 국내 1,300억원, 해외 300억원 등 약 1,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으며, 고혈압치료제 `카베날정`과 `하이펠지속정`, 그리고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틴정` 등 순환기계 약물을 출시해 의약품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대주주 무배당, 보통주 5%, 우선주 8% 현금배당을 승인했으며, 김홍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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