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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시 여성 39%만 심폐소생술 받아[AHA 2017]공공장소서 여성 40% 이하만 CPR 받아 여성보다 CPR 더 많이 받아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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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1.16  0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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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여성이 40%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AHA 2017에서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Audrey Blewer 교수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7)에서 2만건에 해당하는 심폐소생술 시행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Blewer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 내 심혈관센터에서 등록된 심장 관련 사건(cardiac events )을 겪은 환자 중 1만 9331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심폐소생술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45%가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이 중 23%가 심폐소생술 후 생존했다.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10% 더 적은 39%가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심폐소생술 시행되는 비율도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았다. 남성의 37%가 공공장소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는데, 이는 여성의 1.23배에 해당하는 수치였기 때문.

이를두고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시행능력(bystander CPR)을 갖춘 사람이 그만큼 소수에 불과함을 시사한다고 Blewer 교수는 말했다.

Blewer 교수는 "여성에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낮은 이유는 또 있다"면서 "여성의 가슴을 강하게 또 빨리 압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다. 또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여성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됐다.

Blewer 교수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 심폐소생술을 제때 시행하는 것만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심폐소생술은 성별, 몸무게, 신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병원을 중심으로 일반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흥급치료법이다.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이상 상승한다. 또 심폐소생술이 효과적으로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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