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cet 리세드로네이트와 비교한 연구 게재

골형성 촉진제로 알려진 테리파라타이드가 리세드로네이트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ancet은 폐경 후 중증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테리파라타이드와 리세드로네이트를 비교한 VERO 연구 결과를 11월 9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형성 촉진제의 효과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비스포스네이트 계열의 경구 제제와 직접 비교를 통해 우월성을 입증한 첫 근거라는 점에서 가이드라인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VERO 연구는 1360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테리파라타이드 20ug 1일 1회군 또는 리세드로네이트 35mg 1주 1회 치료군을 투여하고 24개월 째 척추 골절 발생률을 비교했다. 이중맹검 방식에 따라 각각 위약 정제와 주사도 사용했다.

베이스라인에서 환자들의 T-스코어는 -1.50 이하였으며, 두 번 이상 중등증 골절 또는 한 번의 중증 골골을 경험한 45세 이상의 폐성 여성이 참여했다.

그 결과, 테리파라타이드 치료군이 골절발생 위험이 5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주 째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률은  테리파라타이드 치료군, 리세드로네이트 치료군 각각 5.4%와 12.0%로 나타났다(risk ratio 0.44, 95% CI 0.29-0.68; p<0.0001).

통증을 수반한 척추 골절 및 비척추 골절 등 새로운 임상적 골절 발생률도 52% 덜 발생했다(각각 4.8% vs. 9.8%(hazard ratio 0.48, 95% CI 0.32-0.74; P=0.0009).

단 비척추 골절 발생률은 두 치료군간 차이가 없었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의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Vancouver) David L. Kendler 교수는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서 테리파타타이드가 리세트로네이트 대비 더 뛰어한 골절 예방효과를 보인다"면서 "이번 근거를 계기로 그동안 골형성 촉진제로서 테리파타타이드의 역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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