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활동서 만난 환자 초청 무료 수술 진행...“지속적 나눔 의료 실천할 것”

이화의료원은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첸드마 씨를 몽골에서 한국으로 초청,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몽골 선천성 심장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 무료 수술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첸드마 씨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갖고 있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술이 필요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약물로 통증을 버티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박정준 교수를 단장으로 한 2017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은 첸드마 씨가 거주하는 지역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진행했고, 첸드마 씨는 진료소를 찾아 박 교수로부터 심방중격결손증 진단을 받았다. 

이화의료원은 첸드마 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키로 했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료와 체재비를 도움 받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첸드마 씨는 “정성껏 치료해 준 박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가장 먼저 가족들과 치료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매년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지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뇌성마비 어린이를 초청해 다리 교정 수술을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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