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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료진 연구역량 강화 '첫 결실'삼성서울병원 리서칭 코칭프로그램 통해 발표된 논문 ERJ 저널 게재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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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1.13  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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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젊은 의료진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리서치 코칭 클리닉이 첫 성과를 냈다.

리서치코칭클리닉은 삼성서울병원 교육인재개발실이 의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전공의 2년차 이상 젊은 의료진의 임상연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전공의 진료과 교수와 논문 기반이 되는 역학, 통계에 대한 분석과 자문을 돕는 교수들을 각각 배정한 뒤 참여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기까지 전 과정을 돕는 방식이다.

   
▲ 리서칭 코칭 프로그램 진행 모습

특히 리서치코칭클리닉을 통해 호흡기내과 문성미 임상강사가 발표한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치료성적에 관한 연구가 최근 유럽 호흡기 저널인 ERJ에 게재되면서 코칭 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또 한번 커질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봤다.

고원중 호흡기내과 교수가 논문을 총괄 지도했고, 신명희 교수가 역학 분야에서, 김선우 의생명정보센터장이통계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번논문은 비결핵항산균폐질환은 '섬유공동형'과 '결절기관지확장증형' 2가지로 나뉘던 기존 분류법에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이란 새로운 유형을 추가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 사이 비결핵항상균 폐질환을 일으키는 마이코박테리움아비움 복합체(Mycobacterium avium complex) 감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481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결절기관지확장증형 환자 358명 중 80명(22.3%)에서 결절기관지확장증과 함께 염증으로 인한 폐의 손상, 즉 공동이 발견됐다.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인 것이다.

저평가 받던 '공동' 증상 치료 결과에 영향끼친다는 사실 밝혀내

일반적으로 결절기관지확장증형 환자에게서 공동은 다른 증상에 비해 저평가돼 왔다.

일반 흉부 방사선 검사로 공동이 발견되기까지 병의 진행이 더디고, 공동 유무에 따라 치료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명확히 밝혀진 게 없었던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 공동 그 자체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규명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치료 결과를 살펴봤을 때 공동이 없는 환자의 88%(278명 중 246명)가 상태가 호전된 반면 공동이 있는 환자는 78%(80명 중 62명)가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치료 기간도 공동이 없는 환자(19.7개월)가 있는 환자(24개월)보다 4개월여 짧게 소요됐다. 다만 결절기관지확장증형 환자에서 공동으로 인한 재발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형이 세분화된 만큼 이에 따른 치료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료결과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리서치 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이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한 만큼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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