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연구 당뇨병 유병률 높은 아시아서 의미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연구는 아시아의 당뇨병 유병률이 전체 성인의 20%에 이르기 때문에 제2형당뇨병 발생위험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현 당뇨병 치료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제3회 국제심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화이자가 마련한 프레스 칸퍼런스(press conference)에서 대만 재향군인종합병원의 심장 전문의 Chi-Woon Kong 박사는 현재 아시아의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기 때문에 `CARDS` 연구는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Kong 박사는 "당뇨병과 관계되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현재 서양 만큼 높으며, 무엇보다 당뇨병이 있는 아시아 젊은이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배 가량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자인 영국 런던왕립대학 심혈관질환 예방의학과 Neil Poulter 교수는 개발도상국에서 제2형당뇨병의 위험인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 환자들이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알고 있지만, 콜레스테롤 조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거나 덜 강조되고 있으며, 제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질저하가 필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치료지침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Poulter 교수는 `CARDS`의 결과로 총 콜레스테롤이 정상인 당뇨병 환자 등 모든 제2형당뇨병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으며, 최근 당뇨병이 관상동맥심장질환의 위험인자로 정의됐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 개선요법이 이러한 위험성 조절의 기본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료시작의 기준이 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지난 5년간 점차 낮아졌으며, 치료목적은 좀 더 적극적이 되었다"며 "`CARDS`의 결과로, 어떤 환자가 스타틴 치료가 보류될 정도로 위험성이 낮은지에 대해 초점이 옮겨질 지도 모른다"고 했다.
 `CARDS`는 영국과 아일랜드 132개 기관에서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심장질환이 없는 제2형 당뇨병환자 2838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환자들은 40~75세로 당뇨병 외에도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요소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었으며, LDL-C 수치는 정상이거나 약간 높았다.
 6주간 무작위 통제시험으로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1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투여했으며, 주요 심혈관계사건을 1차 평가항목으로 했다. Poulter 교수는 "아토바스타틴은 심혈관질환의 병력이 없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약간 상승돼 있는 제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가 우수했으며, 모든 주요 심혈관질환이 37%·뇌졸중 48%·사망률이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 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2005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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