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장기 투자 필요…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주력

제약협 CEO강연회

 정부가 향후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3개 의료분야를 의료산업 관점에서 육성하는 한편, 제약산업의 경우 임상시험펀드 조성, 허가인프라 확충, 임상시험기관 유치 등을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지난 22일 개최한 CEO 강연회에서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국가기술혁신체계 구축과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의료분야를 의료산업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3개 의료분야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산업적 관점에서 의료는 고부가가치산업이며, 특히 국내 의료서비스산업인 의과대학은 우수인력이 많기 때문에 잘 활용할 경우 강점이 많다"며 "그동안 3개 의료분야는 산업간 연관관계가 미약했으나 향후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하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산업과 관련해 "투자 위험이 높고, 오랜 기간 투자해야하는 산업적 특성을 감안해 공공부문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임상시험펀드`와 `엔젤투자`를 제안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부문에서의 지원은 인허가전문인력 확보, 인허가기준평가체계 확충, 임상시험기관 유치 등 임상시험 인프라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며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임상시험용의약품 제조시설 등 공동으로 활용이 가능한 시설인프라 등을 비롯한 육성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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