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진료 빅데이터 분석해 국내 심부전 유병률 최초 확인

▲ 조명찬 교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조명찬 교수(병원장)가 제61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100만명의 진료 관련 빅데이터를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2016년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을 최초로 밝혔으며, 2040년까지의 심부전 유병인구를 예측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10여 년 사이에 2배가량 증가했고, 2040년에는 심부전 유병률이 3.35%로 17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국민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심장질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심부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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