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개월간 항응고요법 후 리바록사반 10mg 1일 1회 용법 가능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리바록사반(rivaroxaban)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했다.

FDA는 최소 6개월간 항응고요법을 받은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리바록사반 10mg 1일 1회 용법을 승인한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리바록사반은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예방에 15mg 1일 2회(질환 발병 후 21일까지), 20mg 1일 1회(22~180일) 용법을 허가받은데 이어, 저용량인 10mg 1일 1회 용법도 갖추게 됐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발표된 EINSTEIN CHOICE 연구가 근간이 됐다. 

EINSTEIN CHOICE 연구는 6~12개월간 항응고요법을 받은 정맥혈전색전증 환자 약 3400명을 리바록사반 20mg 또는 10mg 복용군 또는 아스피린 100mg 복용군으로 무작위 분류해 재발 위험 및 출혈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복용군에서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고, 두 군간 주요 출혈 또는 비주요 출혈 발생률은 유사했다.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Jeffrey Weitz 교수는 "정맥혈전색전증 환자가 항응고요법을 중단하면 최대 20%가 3년 이내에 재발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요법의 최적 치료전략을 오랫동안 논의해 왔다"며 "이번 승인으로 리바록사반이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예방에 아스피린보다 우월하며, 초기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예방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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