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 `NSAIDs 사용 의학적 권고` 발표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사용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AHA는 지난 21일자 `Circulation` 인터넷판에 `NSAIDs 사용에 관한 의학적 권고(The Use of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A Science Advisory from the American Heart Asscociation)`를 발표했다.
 권고문은 COX-2억제제 사용과 관련, `처방시 효능으로 인한 혜택과 위험을 신중히 고려해 줄 것`과 `최저 권고용량을 단기치료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AHA는 이번 권고에서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의 경고를 재확인했다. COX-2억제제의 효과와 혜택이 위험을 상회하지만, 심장질환 발생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위험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 하에서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일련의 COX-2억제제 연구에서는 사용량과 기간이 증가할 수록 심장질환 위험도 높아진다는 증거들이 제시돼 왔다.
 따라서 저용량에 약물노출 기간을 제한함으로써 심질환 발생의 기회를 줄이고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비선택적 NSAIDs에 관해서는 일반의약품(OTC)의 경우, 라벨의 지시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과 10일 이상 사용시 의사에게 문의하라는 권고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권고문을 입안한 펜실베니아의대 조엘 베넷 교수는 "아스피린과 아세타미노펜 등이 독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권고 용량과 기간에 맞게 사용된다면, 우수한 1차적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나프록센과 같은 좀 더 강력한 NSAID 제제를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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