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 소아암 환자 위한 책 펴내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 : 소아청소년암'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05년 김 교수가 공저로 출간한 '소아암 :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를 근간으로 소아청소년암이라는 악성질환을 가진 아이의 가족에게 질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저술한 도서이다.

책의 구성은 진단 초기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시작으로, 암으로부터 치유된 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포함한 계획과 대책을 중심으로 서술돼 있다. 

소아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치료에 관여하는 의료진, 간호사, 영양사, 코디네이터, 환자의 담임선생님 등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둘러싼 여러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순기 교수는 "회갑을 넘기면서 전공학문에 관한 지금까지의 경험과 생각을 단행본의 책으로 정리해 매듭을 짓고 싶었다. 자녀가 암에 걸린다는 것은 새롭고도 불행한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이해하고, 암 환자의 가족이 갖는 불확실성에 따르는 두려움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12년 전 발간한 책의 화보는 흑백이었지만, 이번 도서는 칼라 사진을 게재하고 삽화를 좀 더 넣어서 보다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순기 교수는 198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봉직하고 있으며, 미국 남가주 UCLA 의과대학에 1998년~1999년 기간 동안 방문교수를 역임했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비롯해 몇 차례 수상 경력이 있다. 주요 전공은 소아혈액질환, 소아암 및 성장비만 분야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