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ARB 2제 복합제 대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확인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 9월 1일 발매된 고혈압 3제 복합제로,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과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개량 복합 신약이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3상(ALCH-301) 결과로, 국내 34개 기관에서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비교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은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 투여군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8주 후 sitBP를 평균 9.5mmHg 더 감소시켰다. 

제1저자인 고려의대 홍순준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2제 욥버의 용량 증가보다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여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상반응 역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 요법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아모잘탄플러스에 포함된 클로르탈리돈은 기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NICE 가이드라인에서도 3제 요법에서 클로르탈리돈과 같은 이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논문 등재를 계기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공신력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는 아모잘탄플러스의 우수성을 재차 입증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 국내 고혈압 환자와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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