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혈액원-한림대성심병원 방문...혈액수급 도움 위해 직접 헌혈도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서울남부혈액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 추석 연휴를 대비한 혈액수급계획 및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먼저 서울남부혈액원을 찾아 혈액원 제제실, 공급실 등을 살펴보고 전국 혈액원의 추석 연휴기간 비상근무계획과 헌혈증진계획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혈액 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모든 혈액원이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비상근무를 준비 중인 혈액원 직원들을 격려헀다. 박 장관은 "연례적으로 연휴 직후 혈액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헌혈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직접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남부혈액원 내 헌혈의 집에서 직접 헌혈을 한 박 장관은 "본인의 헌혈이 추석 연휴를 전후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헌혈을 하게 됐다"며 "자신의 피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묵묵히 아픈 이웃들과 나누는 286만 헌혈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경기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기간의 비상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현장을 둘러보았다.

박 장관은 "매년 명절마다 동네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어서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유례 없이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평상시 수준의 응급진료의 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29일 오후 6시부터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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