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등 해외 병원협회 참여 .. 163개 업체 413개 부스 설치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OSPITAL FAIR 2017가 27-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기자

국내 병원의료산업 대표적 산업박람회로 자리잡은 'K-HOSPITAL FAIR 2017'가 국내를 넘어 해외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27-29일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K-HOSPITAL FAIR에는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말레이시아사립병원협회 임원들이 참석하고, 인도 MEDICAL 의료박람회 홍보 부스와 인도시장 진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부회장 및 사업위원장은 "국내 대표 B2B 행사로 자리매김한 K-HOSPITAL FAIR가 이제 세계적 행사로 비상을 시작했다"며 "병협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시장 성장성이 큰 국가의 병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과 의료업계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병협에서는 회장과 임원, 현지 병원 관계자 등 10명이 K-HOSPITAL FAIR에 참여하고 이후 양지병원과 서울의료원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며 "말레이시아병협 임원 및 관계자들은 서울대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HOSPITAL FAIR는 외적인 성장도 이룩하고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지난해 191개 업체, 377개 부스가 설치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163개 업체 413개 부스가 설치됐다는 것. 또 지난해 2만 1966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2만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의료산업 대표적 B2B 행사답게 K-HOSPITAL FAIR 기간 동안 병원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 간 'BUY MEDICAL' 구매상담회가 운영한다. 2018-2019년 신증축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위해 업체와 1:1 매칭을 주선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제조기업들을 위한 '해외바이어 1:1 매치메이킹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풍성한 학술대회도 볼거리다.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대한재활병원협회, 시도병원협의회 등이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대한병원정보협회 추계학술대회, 병원구매물류포럼, 병원건축포럼, 병원간호사회 등 여러 관계 단체가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정 사업위원장은 "최신 이슈가 되는 의사인력, 원격진료, 신포괄수가제, 환자안전, 문제인 케어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정책 세미나도 준비했다"며 "의사인력이 과잉인가 부족인가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다. 의료의 특성상 의료공급자인 의사인력을 어떻게 관리할지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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